[서평] 디지털 시대의 사후 세계 도서

* 평(評): 우리가 인터넷 상에 남긴 자료(데이터)들은 우리가 죽은 후에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이 보급된 후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터넷 시대의 시작에 따라 그 사용자들에 의해 생성되는 인터넷 데이터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만 존재하고 물리적으로 보관할 수도 없는 이 데이터들은 작성자가 죽은 후 어떻게 될까? 그리고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은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산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다가 죽은 후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사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물을 뜻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보관할 수 없는 인터넷 데이터는 어떻게 봐야 할 것일까?

인터넷 데이터는 인터넷에서 닳아 없어 지지 않을 영원한 것으로 보이다가도 설비 문제나 관리 업체의 문제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나와 관련된 자료는 비밀번호나 권리 설정에 의해 통제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사실은 나와 연결된 누군가에 의해 재편집 되어 통제성을 잃기도 한다. 이런 양면성을 가진 인터넷 데이터는 어떻게 생성되고 변형되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사라질까?

이 책에서는 여러 사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인터넷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인간의 삶은 올바르게 살려고 해도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에서 내가 생성하는 자료들도 어떠한 영향력으로 아는 사람 또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조심하면서 인터넷 데이터를 만들고 관리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점점 더 중요해 지면서 인터넷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누군가가 만든 인터넷 자료가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행(行): 내가 보유한 인터넷 데이터 정비하기